일본 여행을 앞두고 데이터 준비 때문에 고민이 많으시죠? 로밍, 유심, 이심, 포켓 와이파이까지 종류가 많아서 헷갈리실 텐데, 제가 하나씩 차분하게 비교해서 설명해 드릴게요.

가장 먼저 요즘 여행객들 사이에서 가장 핫한 eSIM(이심)부터 이야기해 볼까요? 이심은 말 그대로 물리적인 카드 없이 휴대폰에 이미 내장된 디지털 심을 사용하는 방식이에요.
그래서 여행 전에 인터넷으로 구매하고 QR코드만 받으면 준비가 끝나요. 일본 공항에 도착해서 비행기 바퀴가 땅에 닿자마자 짐 찾을 필요도 없이 바로 인터넷을 쓸 수 있다는 게 정말 큰 장점이죠.

특히 혼자 여행을 떠나는 MZ세대나 직장인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는데, 그 이유는 한국 유심을 빼지 않아도 돼서 한국에서 오는 급한 전화나 문자, 인증 번호를 그대로 받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다만, 아이폰은 XS 이후 모델, 갤럭시는 Z플립4나 S23 이후 모델처럼 최신 기종만 지원한다는 점은 미리 체크하셔야 해요.
반면에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효도 여행이라면 실물 유심(USIM)이 훨씬 마음 편하실 수 있어요.
부모님 세대는 스마트폰 설정 메뉴에서 QR코드를 찍고 등록하는 과정을 낯설고 어렵게 느끼실 수 있거든요. 유심은 우리가 예전부터 써왔던 것처럼, 그냥 기존 칩을 빼고 일본 유심으로 갈아 끼우기만 하면 되니까 직관적이죠.

가격도 저렴하고 데이터 속도도 안정적인 편이라서 기계 다루는 게 서툰 어르신들에게는 가장 속 편한 방법이에요. 하지만 한국 유심을 빼야 하니 한국 번호로 오는 연락은 받을 수 없고, 뺐던 유심을 잃어버리지 않게 잘 보관해야 한다는 점은 꼭 기억하셔야 해요.
그렇다면 포켓 와이파이는 언제 쓰는 게 좋을까요? 바로 3인 이상 가족 여행이나 친구들과 단체로 갈 때예요. 기계 하나만 빌리면 여럿이서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으니까, 1인당 비용으로 계산하면 압도적으로 저렴해지거든요.

노트북이나 태블릿 같은 전자기기를 많이 들고 가신다면 더더욱 유용하죠. 하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데, 바로 ‘무게’와 ‘충전’이에요. 여행 내내 보조배터리만 한 기계를 들고 다녀야 하고, 숙소에 돌아와서도 매일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요. 게다가 일행끼리 쇼핑한다고 잠깐 흩어지면 기계 없는 사람은 바로 데이터가 끊겨서 국제미아가 될 수 있으니 꼭 붙어 다녀야 한다는 점도 유의하셔야 해요.
마지막으로 통신사 로밍은 사실 가장 편한 방법이에요. 아무런 설정도, 교체도 필요 없이 한국에서 쓰던 폰 그대로 일본 가서 켜기만 하면 되니까요.

내 번호 그대로 전화도 걸고 받을 수 있어서 편의성만 따지면 단연 1등이지만, 비용이 다른 방법에 비해 꽤 비싼 편이라 가성비를 따지는 여행객에게는 추천하지 않아요.
정리하자면, 편의성 순위는 아무것도 안 해도 되는 로밍이 1등이고, QR코드만 찍으면 되는 이심이 2등, 칩을 갈아 끼워야 하는 유심이 3등, 그리고 기기를 들고 다니며 충전까지 해야 하는 포켓 와이파이가 가장 번거롭다고 볼 수 있어요.
그러니 혼자서 가볍게 떠나고 스마트폰을 잘 다루신다면 eSIM을, 부모님께는 익숙한 유심을 챙겨드리고, 온 가족이 함께 비용을 아끼며 다니고 싶다면 포켓 와이파이를 선택하시는 게 가장 현명한 선택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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