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26년 1월 7일, 유엔(UN) 산하 31개 기관을 포함해 총 66개 국제기구에서 동시에 손을 떼겠다는 대통령 메모란덤에 서명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단순히 참여를 줄이는 수준을 넘어섭니다.
행정부는 2025년 611억 달러였던 외교 및 국제 원조 예산을 2026년 94억 달러로 무려 85%나 삭감했습니다. 이는 미국 경제 규모(GDP) 대비 외교 투자 비중을 0.3%에서 0.03%로 곤두박질치게 만드는 파격적인 결정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논리는 명확합니다. 미국의 독립성을 해치고 시민의 세금을 낭비하는 '글로벌리스트의 의제'를 더는 묵과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특히 행정부는 기후 변화 대응이나 다양성(DEI) 이니셔티브 같은 이른바 '깨어있는(woke)' 정책에 치중하는 기구들을 비효율과 방만의 주범으로 지목했습니다.
대신 기존의 복잡한 원조 계정을 폐지하고 '아메리카 퍼스트 기회 기금(A1OF)'이라는 단일 창구를 만들어, 미국의 국익에 직결되는 곳에만 선택적으로 자금을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급격한 자금 회수는 국제 사회에 즉각적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당장 세계 최대 기여국인 미국이 평화유지군(CIPA) 예산을 0달러로 책정하면서, 유엔은 사실상 '부도 경로'에 진입했습니다.
이에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본부 인력을 19% 감축하고 신규 채용을 동결하는 등 조직의 생존을 건 'UN80' 개혁안을 내놓으며 고육책을 짜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모든 국제 협력을 포기한 것은 아닙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국제해사기구(IMO), 국제노동기구(ILO)처럼 기술 표준과 규범을 정하는 기구에는 여전히 자원을 집중할 뜻을 비쳤습니다.
이 분야에서만큼은 중국에 주도권을 내주지 않겠다는 전략적 계산이 깔려 있습니다.
중국은 미국의 퇴장을 기회로 삼아 다자주의의 수호자를 자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이 미국의 빈자리를 고스란히 돈으로 메울 가능성은 낮습니다.
대신 중국은 상하이협력기구(SCO), 브릭스(BRICS), 일대일로(BRI)처럼 자신들이 주도하는 별도의 국제 질서를 구축하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결국 미국이 전후 80년간 스스로 설계하고 지탱해 온 다자주의 체제를 직접 해체하기 시작하면서, 세계는 공통의 규범이 사라진 '선택적 협력'과 '각자도생'의 시대로 빠르게 빨려 들어가고 있습니다.
미국의 영향력이 빠져나간 자리를 중국의 평행 질서가 채우게 될지, 혹은 전례 없는 국제적 공백 상태가 이어질지는 이제 전 세계가 마주한 가장 시급한 불확실성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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